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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1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종근당홀딩스-종근당 기업분할…책임∙전문경영 체제 확립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0.01 1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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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근당이 내달 2일자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창업 2세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1월2일자로 지주회사인 (주)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주)종근당으로 나누는 기업분할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홀딩스는 경영 자문과 신사업 개발 등의 투자사업을, 신설 종근당은 현 종근당의 의약품 제조·판매 등 제조사업 일체를 맡게 된다.

분할은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 보유 비율대로 주식을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종근당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종근당홀딩스 주식 0.279주와 종근당 주식 0.721주를 배정받게 된다. 

주식 매매거래는 10월31일부터 정지되며, 재상장 및 변경상장 예정일은 12월6일이다.

종근당홀딩스의 사내이사로는 현 김정우 종근당 대표이사 외에 김태영 CKD창업투자 대표이사, 하승호 종근당 전무이사가, 사외이사에는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 교수가, 상근감사에 김성남 전 벨컴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종근당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 책임경영 체제가 확립돼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할은 진정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각 사업별 책임경영∙전문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