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차는 지난 9월 국내 3만2123대, 해외 16만1548대 등 총 19만36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해외를 합한 기아차 9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된데다가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9월16일) 이전까지 이어진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차질, 추석 명절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요인 등이 겹치며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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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스포티지R, K5, 쏘렌토R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판매순위는 스포티지R이 2만9109대로 가장 높았고 K3(포르테 포함) 2만3733대, 프라이드가 2만96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전년에 비해 3.3% 감소한 내수 33만9027대, 해외는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73만6558대 등 총 207만5585대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해외판매대수는 해외공장 생산·판매분(2013년 9월 10만3448대, 잠정치)을 포함하며, CKD(반조립) 판매분은 제외한 수치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K3쿱, K3유로 등 파생상품을 비롯해 이달 출시예정인 신형 쏘울 등 적극적인 신차 투입과 공격적 판촉, 마케팅활동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