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월 첫날 코스피 동향을 주역으로 예단한 결과 '택지췌(澤地萃, ) 상효(여섯 번째 효)를 얻을 수 있었다.
◆풀이
'췌(萃)괘'는 취합한다는 뜻을 가졌으며 위는 연못, 아래는 땅으로 이뤄진 괘다. 지상의 연못(澤)으로 물이 흘러들어 모여드는 형국이다. 괘상 역시 사람이나 물건이 모이는 양상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사람이 많이 모이면 그 중 도둑이 들기 쉽고, 물이 많이 모이면 제방이 무너질 염려도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모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질서가 깨지고 문란할 수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상효가 움직였다. 상효 효사(爻辭)는 모든 것에 상당히 경계를 하는 구절이다. '자자체이 무구(齍咨涕洟 无咎)'라 했는데, 이는 "탄식하고 눈물 흘리니, 결국 무탈하리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증시에 대입하면 탄식하고 눈물 흘리는 전개인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무탈한 것은 차후에 기대되는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는 정도다.
◆결론
췌(萃)괘로 인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들지만, 효사에 눈물 흘리고 탄식하는 내용이 나왔으니 경계해 판단해야 한다. 서두르고 덤비다가는 오히려 자리가 편치 않고 근심을 사게 된다. 특히 선물투자자는 금일 예단을 인지하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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