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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 많이 사용할수록 수면 질 ↓

英 데일리 메일, 청소년 문화·수면연구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01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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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1일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경우 민감한 문제에서 뉘앙스를 잘못 전달해 친구들 사이에서 감정전달에 어려움을 겪어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되는 부작용도 큰 것으로 연구됐다.

미국 워싱턴 리 대학 칼라 머독 교수는 문자를 많이 하고 수면장애를 겪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머독 교수는 문자 양이 많은 학생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특히 청소년층과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문자메시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즉각적으로 문자로 답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따라서 잠자리에 휴대폰을 소지하고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면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고 주장했다.

머독 교수는 또 빈번하게 문자를 주고받는 것은 친구사이 우정에 있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머독 교수는 "이러한 상호연관성을 밝혀 낸 것은 중대한 지표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즉, 문자 메시지 양이 많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 동안 문제가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독 교수는 또 문자메시지가 친한 친구 사이에 상호 스트레스를 처리하는데 있어 적절하지 않은 통신 수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자메시지에서 즐겨 사용되는 축약 문자는 민감한 문제를 공유하는데 매우 중요한 뉘앙스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 또 문자메시지는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할 때만 알 수 있는 중요한 비언어적 제스추어 전달을 하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문자메시지로 인해 친구사이에 갈등이 커지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