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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하락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01 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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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57포인트(-0.84%) 하락만 1만5129.67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20포인트(-0.60%) 떨어진 1681.5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0.12포인트(-0.27%) 내려간 3771.4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필수소비재(1.05%), 에너지(0.83%), 금융(0.74%), 산업재(0.62%), 통신(0.59%), IT(0.56%), 경기소비재(0.45%), 소재(0.39%), 헬스케어(0.26%), 유틸리티(0.12%) 등의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미국은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이날 미 상원은 부채 증액과 관련 논제의 중심에 서 있는 건강개혁보험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의 전면시행을 1년 뒤로 미루는 내용의 하원 예산안을 폐기하고 이를 복원한 예산안을 다시 하원으로 송부했다.

이에 바턴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으로 넘겨왔으며 하원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가늠할 수 없으나 상원 안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미 연방정부는 17년 만에 폐쇄된다.

그러나 공화당은 내달 1일로 예정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확산됐다.

이날 중국에서 발표된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2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발표된 잠정치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반면 9월 시카고 PMI는 시장예상치 54.0을 상회한 55.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연방정부의 폐쇄 우려 및 중국 제조업 지표부진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54달러 빠진 102.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