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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부동산 시장지표 일제히 상승"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9.30 16: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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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은 '9월 주택시장 동향'을 통해 "8·28 전·월세안정대책 후 'KB 선도아파트 50지수', 'KB부동산 알리지 전망지수' 등 주택시장 현장 지표들이 일제히 호전됐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이달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지난달보다 0.34% 상승했다. 이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후 4개월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수는 인지도가 높고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대단지 중심으로 구성돼, 대체적으로 시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선도아파트 지수 상승은 향후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달 KB 부동산 알리지 전망지수도 전국기준 111.7을 기록, 5월(103.2)이후 4개월 만에 100을 넘었다. 이 지수는 국민은행 시세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기초로 하는 주택시장 현장경기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예상이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16.1)이 지방 5개 광역시(109.7)와 광역시 제외 지방(103.1)보다 높아 8·28대책 후 수도권 시장 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에선 경기(119.2)·인천(118.7)이 비교적 더 높았다. 반면 전북(93.3)·전남(90.7)은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이밖에 매매거래의 '활발함'과 '한산함'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매매거래지수도 지난 달 5.4에서 9월에는 20.2로 개선됐다. 또 매수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 역시 이달은 44.5로 지난달(31.6)보다 나아졌다.

다만 이들 지표는 기준치인 100을 여전히 밑돌고 있어 주택시장의 본격 회복세로 보기에는 미흡하다는 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