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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얼라이언스 '윈-윈-윈' 거점으로 우뚝

로그 후속 모델 연간 8만대 규모 생산…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부산=전훈식 기자 기자  2013.09.30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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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는 30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 위치한 르노삼성 부산공장 갤러리 내에서 닛산 로그(ROGUE)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르노삼성은 30일 부산공장에서 닛산 차세대 로그 모델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사장, 닛산 콜린 닷지 부회장, 르노 질노만 부회장.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30일 부산공장에서 닛산 차세대 로그 모델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사장, 닛산 콜린 닷지 부회장, 르노 질노만 부회장. Ⓒ 르노삼성자동차
이 자리에는 닛산 성과관리 최고 책임자이자 북미 지역 총괄 콜린 닷지 부회장과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Gilles NORMAND) 부회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닛산 크로스오버 차량 차세대 로그 모델을 생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로그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는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 3사가 전 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자리에 참석한 콜린 닷지 부회장은 "부산 공장은 이미 닛산 규슈 공장과 물류 프로세스를 공유하며 전략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강력한 '윈-윈' 시너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적 운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 유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부산 공장 생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리바이벌 플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효율성과 경쟁력이 한 층 더 성숙돼 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질 노만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삼성은 한국 시장을 위한 파생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음은 물론, 르노 그룹 내 아시아 허브로서의 아시아 지역에서 르노 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를 계기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부품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매년 8만대의 로그 차량을 생산할 경우 실제로 부산지역 협력업체들에게 연간 약 6000억원의 매출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임직원 모두가 리바이벌 플랜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우리의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