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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사단 58년만에 부대마크 변경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9.30 09: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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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육군 제31보병사단이 지난 1955년 창설 이래 58년 동안 부대의 상징으로 사용해 온 부대마크를 새롭게 개정한다고 30일 밝혔다.

31사단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 사단 사령부에서 열리는 건군 제65주년 기념 식장에서 새로운 부대마크에 대한 선포식을 갖고 부대마크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부대마크는 그 부대의 상징으로 부대의 임무와 특성, 그리고 소속감과 단결심을 고취하여 구성원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국민들에게는 강인함과 신뢰를 주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31사단부대마크  
새로운 31사단부대마크

그러나 기존의 부대마크는 다른 사단 부대마크와 유사한 이미지로 혼동하기 쉽고, 중앙 화살표가 미사일부대나 포병을 상징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점이 아쉬움을 남겨 왔다. 또 전반적인 형상이 사단의 임무와 특성을 나태내지 못하는 등 사단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사단은 올해 1월부터 광주.전남을 방호하는 향토사단의 임무와 특성을 잘 표현하면서도 누가 보더라도 ‘31사단’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차례의 공모와 토의, 장병 및 역대 지휘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디자인을 고안하였으며, 지난 7월 26일 육군본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31사단은 “새로운 부대마크에는 지난 58년 동안 광주·전남을 수호해 온 사단의 역사와 미래가 함축되어 있다”면서 “부대마크 개정을 계기로 충절의 고장이자 호국의 보루인 이곳 광주·전남지역을 굳건히 수호할 수 있도록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전투형 사단 육성’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