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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23일 연속 사자에 201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27 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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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7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팔자세를 극복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대로 올라섰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1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엿새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8포인트(0.22%) 상승한 2011.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4.94포인트(0.25%) 높은 2012.26에 장을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만7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2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20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14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관은 이날 1044억원가량을 시장에 내다팔았으며 개인도 이틀째 팔자세를 보이며 936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02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85%), 운수창고(1.55%), 섬유·의복(1.44%), 의약품(1.37%), 종이·목재(1.25%), 은행(1.24%), 운수장비(0.87%), 비금속광물(0.84%), 전기가스업(0.71%), 화학(0.6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통신업(-0.71%), 보험(-0.65%), 건설업(-0.55%), 전기·전자(-0.33%), 서비스업(-0.18), 금융업(0.0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6000원(-0.44%) 빠진 136만6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LG(-1.90%), KT(-1.51%), 기아차(-1.05%), 삼성생명(-0.97%), KT&G(-0.91%), LG전자(-0.83%), SK(-0.76%)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롯데쇼핑(-4.11%), 현대중공업(2.86%), 삼성물산(2.31%), 삼성중공업(2.08%) 등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해 472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5개 종목 등 357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1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덕에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4.67포인트(0.88%) 뛴 537.50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달러당 1073.7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