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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평균 가구부채, 특광역시 중 최저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9.27 14: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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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년 말 이후 발표된 가계소득 및 부채 등 지표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가계의 소득 및 부채 등 재무여건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광주시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우선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 조사발표(2012.12월)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3월말 현재 광주시 평균 부채는 3525만원으로 전국 평균 부채인 5291만원의 66.6% 수준이며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2011년 한해 평균 가구소득은 4271만원을 기록, 전국 평균 4233만원을 상회하며 울산, 서울에 이어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높아 가계 재무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은행 경제통계 등 자료를 보면 올 7월 광주시 1인당 가계대출액(주택담보대출+기타대출) 및 2010년 7월 대비 증가율 또한 타 특광역시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7월 광주시 1인당 가계대출액은 1010만원으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이 중 1인당 주택담보대출액은 649만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고, 1인당 기타 대출액은 361만원으로 특·광역시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이에 따라 광주시 가계가 부담해야 하는 대출규모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2010년 7월 대비 1인당 가계대출액 증가율은 21.7%로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액을 뺀 나머지 1인당 기타대출액 증가율은 10.6%로 인천을 제외하고 특·광역시에서 최저였다. 이는 민선 5기 이후 광주시의 각종 경제 관련 사업들이 효과를 거둬 가계 대출 증가율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1인당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율은 28.9%로 특·광역시 중 4위로 다소 높았다. 이유는 그 동안 광주시 주택건설 실적 등이 타 지역에 비해 활발해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대출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은 지역의 주택건설 등 건축 경기가 활성화한 결과로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5기 이후 시는 자동차, 광산업 등 지역전략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수출선도형 첨단산업도시로 전환 중이며 가계 재무건전성은 이러한 민선 5기 광주시 경제정책의 성과물"이라며 "시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