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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이름난 한우마을로 떠나는 '식도락 여행'

저렴한 비용에 몸보신까지 가능…실속만점 식도락 여행지로 주목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9.27 1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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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으로 들로 여행가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하지만 연일 치솟는 물가와 추석명절 후 텅 빈 주머니 사정에 여행 한 번 가기 부담스러워지면서 저렴한 비용에 몸보신까지 가능한 한우마을이 실속만점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멀리 나갈 수 없다면 서울 근교의 숨겨진 알짜배기 한우마을을 찾아 당일치기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김포 다하누촌은 토종 명품 한우만을 취급하면서 생산농가와의 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해 연 150만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한우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한우를 구입해 먹을 수 있으며 산지에서 바로 잡은 질 좋은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 육회 250g을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하누 김포 본점. ⓒ 다하누  
다하누 김포 본점. ⓒ 다하누
구입한 고기는 옆에 식당으로 가서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고 기본 반찬을 제공받아 현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김포 지역 내 △다도박물관 △덕포진박물관 △조각공원 △허브랜드 △문수산 산림욕장 △태산가족공원 △석모도 △함상공원 입장권을 가지고 방문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0%를 깎아주기도 한다.

또 관광객을 위해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기구 체험과 천원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 등의 행사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광장 본점 앞에서는 진한 한우 사골과 막걸리를 무한정 제공한다. 다양한 할인행사 및 축제 등도 진행돼 골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포천 한우마을 vs 파주적성 임진강 한우마을

'포천'하면 이동갈비를 떠올리게 되지만 고기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름난 한우 직판장도 있다. '포천 한우마을'은 포천 축산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며 1등급 이상 한우를 취급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자체 개발한 경락가 연동 시스템으로 매일 산지 시세에 따라 소매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다하누  
ⓒ 다하누
직판장에서 원하는 만큼 고기를 구입해 바로 건너편 식당에서 1인당 기본 상차림 비용을 내고 구워먹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동막걸리, 백운계곡, 백운산 등이 함께 있으며 여우고개를 넘으면 산정호수가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 임진강 한우마을은 신선하고 맛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곳으로 이름난 명소다. 마을 전체가 7개의 판매센터와 12개의 구이 매장들로 이뤄진 한우 직거래 마을로 마을 전체가 한우 매장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매장 안에서는 고기를 직접 손질해 바로 바로 올려놓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손질방법으로 요구 가능하다. 매장 앞에는 식당도 마련돼 있으며 간단한 차림비만 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용문역 앞에 자리잡은 양평한우농가 직판장은 지역 주민은 물론,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제법 입소문이 난 곳이다. 양평한우 축산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1층은 정육코너, 2층은 셀프식당이다. 상차림 가격 1인당 3000원을 내고 2층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 고기를 마음껏 먹고 싶다면 상차림 비용 포함해 1인당 2만5000원을 내고 고기와 야채를 무한정 리필해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