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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0.36%↑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27 08: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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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도 지수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5.04포인트(0.36%) 상승한 1만5328.30에 장을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90포인트(0.35%) 뛴 1698.6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6.33포인트(0.70%) 오른 3787.43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1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소비재(0.90%), 통신(0.90%), 소재(0.60%), 필수소비재(0.51%), 산업재(0.36%), 헬스케어(0.33%), IT(0.30%), 에너지(0.06%), 금융(0.04%)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만7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통계인 4주 이동평균 건수는 30만8000건으로, 전주의 31만5000건보다 줄었다. 이는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도 호조세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GDP(국내총생산)는 전분기 대비 2.5%(연환산)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했던 종전 수정치와 같은 것으로 7월 말 발표한 잠정치(1.7)보다는 0.8%포인트 높다.

다만 미국의 주택거래를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잠정주택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잠정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1.6% 하락한 107.7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측치 평균 1.0% 하락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 탓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의 일시폐쇄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연방정부의 예산안 및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계속됐다.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재정지출 삭감 없이 부채 증액은 없다"며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지지해 주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37달러 오른 103.03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