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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곡면 OLED TV' 최고 혁신제품 선정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서 우수성 인정, G2도 '베스트 디자인'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9.26 15: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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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주최한 '제44회 한국전자전(KES2013)'에서 전략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85형 UHD TV'와 '곡면 OLED TV'를, LG전자는 곡면 OLED TV와 G2에 대해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KES 혁신상은 올해 출품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에 수여된다.

◆TV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 제시

이번 'KES2013'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85형 UHD TV '85S9'에 대해 최고의 디자인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디자인(Best Design)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85형 UHD TV'와 '곡면 OLED TV'가 한국전자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55형 커브드 OLED TV. ⓒ 삼성전자  
삼성전자 85형 UHD TV'와 '곡면 OLED TV'가 한국전자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55형 커브드 OLED TV. ⓒ 삼성전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마치 아트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Timeless) 갤러리' 디자인, 풀HD보다 4배 선명해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사실적 화질과 홈시어터급 음질을 담아냈다.

특히, 화면이 프레임 안에 떠있는 듯한 구조를 통해 몰입감과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은 고화질 대형 TV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TV와 모든 주변기기를 선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한 '원커넥트(One Connect)' 기능을 통한 클린백(Clean Back) 디자인으로 간결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 곡면 OLED TV는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뉴 프로덕트(Best New Product)' 부문을 수상했다.

삼성의 독보적인 OLED 기술로 제작된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픽셀로 풍부한 컬러를 표현하고, 픽셀의 빛을 끄면 완벽하게 순수한 블랙 컬러로 무한대의 명암비를 나타낸다.

세계 처음으로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OLED의 빠른 응답 속도를 이용해 하나의 화면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보여줘 1대의 TV를 2대처럼 쓸 수 있으며, 전용 안경을 통해 각각의 화면에 따라 서로 다른 음향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선우 부사장은 "KES 혁신상 수상으로 삼성 TV의 우수성이 재확인됐다"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 TV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몰입감 극대화한 디자인 주효

LG전자도 곡면 올레드 TV의 제품력을 인정받아 최고 신상품 분야(Best New Product)에서 수상했다. 신상품 분야 혁신상은 세계 처음으로 출시해 시장 및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이거나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능이나 특징을 갖춘 제품에 수여한다.

  LG전자는 곡면 OLED TV와 G2에 대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55인치 곡면 OLED TV. ⓒ LG전자  
LG전자는 곡면 OLED TV와 G2에 대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55인치 곡면 OLED TV. ⓒ LG전자
LG전자에 따르면 사람이 보는 그대로를 TV에 옮겨보자는 목표로 개발된 LG 곡면 올레드 TV는 동그란 눈동자를 둘러싸듯 오목한 형태로 휘어져 있어 실제 사람의 눈의 보는 형태와 가장 유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해 몰임감을 극대화한다.

또, WRGB 올레드 기술을 바탕으로 색재현력, 무한대 명암비 등 완벽한 화질과 4.3mm 수준의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LG G2'에 대해 베스트 디자인(Best Design) 분야를 수상했다.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해 눈으로 버튼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손가락만으로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는 게 주효했다.

LG전자 이인규 TV사업부장은 "지속적으로 혁신 제품을 선보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