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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日" 유니슨 주가는 상승기류 편승

최대주주 도시바, 풍력사업 동참 강화…신나가시마 프로젝트도 호재성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9.26 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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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풍력발전기 전문기업 유니슨(018000·대표 김두훈)은 자사 최대주주인 일본 도시바가 재생에너지사업 체제 강화 및 확대를 위해 일본 풍력단지 개발·운영사인 '시그마 파워 자넥스'를 100% 출자, 인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그마 파워 자넥스는 기존 자넥스가 보유한 일본 규슈지방 2곳의 풍력발전소를 넘겨받아 올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도시바가 현재 준비 중인 신나가시마(가고시마현)풍력발전단지를 개발, 2014년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유니슨과 자본제휴해 현재까지 풍력발전기 설비사업을 진행한 도시바는, 이번 풍력단지 개발과 운영회사 인수로 도시바 그룹 자체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풍력발전기 기기사업의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유니슨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시그마 파워 자넥스는 추후 일본 도호쿠 지방 등에 4개의 풍력단지 개발을 계획해 일본 풍력시장에서의 풍력발전기 설치확대를 통한 유니슨과 도시바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나가시마 프로젝트를 위해 도시바는 지난 8월까지 총 5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시스템을 유니슨에 발주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같은 성장모멘텀 강화 이슈에 유니슨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이 업체는 전일대비 160원(3.09%) 상승한 534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