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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000선 아래로 '9.04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25 15: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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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팔자세 탓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4포인트(-0.45%) 하락한 1998.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9.04포인트(-0.45%) 낮은 1998.06에 장을 개장해 장중 한때 1990선에 붕괴되기도 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9.7을 기록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보였으며 대도시 주택 가격 상승폭도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1900억원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였으며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개인도 1160억원 정도를 사들였다. 그러나 기관은 이날 1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며 2920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79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7%), 종이·목재(-1.24%), 운수창고(-0.97%), 철강·금속(-0.90%), 증권(-0.88%), 운수장비(-0.84%), 금융업(-0.79%)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통신업(0.91%), 음식료업(0.79%), 섬유·의복(0.58%), 서비스업(0.45%), 은행(0.40%), 비금속광물(0.31%), 의약품(0.2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9000원(-0.66%) 빠진 136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46%), LG디스플레이(-2.37%), 기아차(-2.05%), SK이노베이션(-1.68%), 신한지주(-1.56%), 하나금융지주(-1.56%), KB금융(-1.42%), 현대중공업(-1.3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NAVER(2.21%), 삼성SDI(2.21%), KT(1.11%), LG생활건강(0.7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해 390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419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9개 종목이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02포인트(0.00%) 하락한 527.27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4.5원 오른 달러당 1076.7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