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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갤럭시 기어 사용해보면 와우!를 외칠 것이다"

이돈주 사장 "국내시장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3에 기능 가장 많다"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9.25 14: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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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세 번째 제품인 '갤럭시 노트3'와 새로운 스마트 기기 트렌드를 주도할 '갤럭시 기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갤럭시 노트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9월 독일 'IFA 2013'에서 큰 관심을 받은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세계 58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140여개 국으로 확대된다.

'갤럭시 노트3'는 5.7형(144.3mm) 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LTE-A로 더 빠른 LTE 속도를 즐길 수 있다.

S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는 이번 '갤럭시 노트3'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이다.

또, '갤럭시 노트3'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주는 '갤럭시 기어'는 1.63형(41.4mm) 디스플레이와 1.9메가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25일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삼성전자가 25일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갤럭시 노트3에는 삼성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는 'S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어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 노트의 명성을 '갤럭시 노트3'가 이어갈 것이다"며 "삼성 휴대폰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갤럭시 노트3'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행사에서 이돈주 사장 등 임원과의 일문일답.

-곡면 디스플레이 한국 출시 예정은 언제인가. 이는 S시리즈, 노트 시리즈의 하나인지, 별도 카테고리로 프리미엄 또는 보급형으로 갈지 궁금하다. 갤럭시 노트3도 이미 마케팅 많이 했다. 2분기에도 마케팅 비용 때문에 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었는데, 앞으로 무선사업부의 방향의 외형을 늘릴 것인지, 내실로 갈 것인지 방향성을 제시해 달라.
▲곡면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10월 중 계획돼 있다.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 등 전략은 별도로 밝히겠다. 마케팅 비용과 전체 수익 문제는 시장에 따라 지금처럼 동일한 정도의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제품을 잘 알릴 수 있을 만큼의 예산을 쓸 것이고, 시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갤럭시 기어 가격이 적정하다고 보는가. 전용 앱이 있긴 하지만, 실용성까지 보면 많이 부족해 보인다. 'IFA 2013' 언팩에서 전용 앱스토어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참여를 하고 있는가. 그리고 판매 전망은 어떤가.
▲갤럭시 기어 가격은 적정하다고 본다. 갤럭시 기어 앱과 관련해 약 70개 정도의 많은 앱이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올지는 정리되면 발표하겠다. 반응은 좋다. 신제품이기 때문에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국내 유통 독자 판매인지 통신사 통해 판매할 것인지, 또 갤럭시 기어 가격에 대해서는 얘기했는데 갤럭시 노트3도 비싼 편이다. 가격이 비싸진 이유가 있는지 알고 싶다.
▲항상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작과 비교해서는 하드웨어가 많이 향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만원 정도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국가별 다르겠지만, 세금과 유통 마진, 기능도 다르다. 엄밀히 보면 한국에 도입된 노트3에 기능이 가장 많다. 전 세계 가격에서 보면 적정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은 통신3사 직영 대리점에서 판매를 하고 직영인 리빙프라자, 그리고 하이마트 등 할인양판점에서도 판매할 것이다. 갤럭시 노트3와 기어는 따로 유통하고, 통신사에서 묶음 판매를 할지를 결정한다.

-갤럭시 기어가 베를린 이후 시장 반응이 생각보다 냉담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사장은 현재 시장 반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시장 확대나 공략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알려 달라. 갤럭시 기어의 삼성 외 다른 회사 휴대폰과의 연동 계획은 있는가.
▲베를린에서 언팩 이후 인터넷을 통해 많은 반응을 봤다. 전시를 하면, 장시간 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이 중요해 디자인에 메탈을 붙였었다. 이를 두고 디자인 얘기가 나왔던 것일 뿐, 이를 분리한 디자인은 좋다. 갤럭시 기어의 무게도 72그램으로 일반 시계보다 가볍다. S보이스로 전화와 메모도 그냥 말로 하면 되기 때문에 한 번만 써보면 마케팅에서 얘기하는 "와우! 놀랐다"는 반응이 많다. 실제 언팩 행사 후 뉴욕, 런던, 이태리까지 실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반응을 봤는데 정말 놀랍더라. 2000여명 정도를 만나 실제 채워주고 시연을 많이 했는데 "와우!"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꼭 가져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직은 시장이 만들어져 있지 않고,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질문할 수 있겠지만, 많이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하겠다. 현재 10월 중 갤럭시 S4, 12월 중 갤럭시 노트2, 갤럭시 S3 등과 연동시킬 계획이다. 다른 메이커와의 연동 문제는 삼성만의 소프트와 서버 문제로, 당분간 갤럭시에만 적용을 확대한다.

-곡면 디스플레이 얘기를 했는데 갤럭시 노트 군인지 알려 달라. 외신 보도에서 갤럭시 기어에 대해  출시되자마자 구형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다음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언제 나올지 알려 달라.
▲곡면 디스플레이는 때가 되면 정확히 밝히겠다. 갤럭시 기어가 나오자마자 다음 게 나온다는 기사를 봤다. 갤럭시 기어 하나 만드는 것은 힘들다. 최선을 다했다. 물론, 갤럭시2 다음 갤럭시3가 나왔고, 기술도 지속 발전하겠지만, 갤럭시 기어가 어떤 이유로 단명하고 다른 제품이 나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