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체크카드, 40대 남성이 음식점에서 많이 사용

NH농협카드, 체크카드 이용내역 분석 결과… 외식비·생활비 주로 이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25 13:44: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NH농협카드는 25일 올해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의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또는 마트· 슈퍼마켓, 주유소 등에서 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2013년 상반기 동안 농협 체크카드를 이용한 개인고객은 총 1263만명으로 이 중 남성 회원은 53.4%(674만명), 여성 회원은 46.6%(589만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6.6%(337만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2.3%(281만명), 40대 19.3%(244만명) 순이었다. 60대 이상 고객은 10.3%(130만명), 20대 미만 고객은 7.7%(98만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연령대 별 이용금액은 40대가 25.4%(2조1224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3.1%(1조 9275억원), 20대 22.8%(1조9053억원), 50대 16.2%(1조3521) 순으로 20~40대 고객이 전체 체크카드 이용금액의 71.3%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농협 체크카드 개인고객 이용실적은 8조34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4747억원 증가했다. 전체 회원 중 53.4%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 회원이 사용한 금액은 4조7696억원(57.1%)였으며, 여성 회원(46.6%)이 사용한 금액은 3조5797억원(42.9%)으로 남성 회원이 사용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농협 체크카드 이용 금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음식점에서 사용한 외식비로 전체 이용금액의 21.8%(1조8207억원)였다. 그 다음으로 많이 이용한 곳은 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생활비로 19.2%(1조6038억원)를 기록했으며, 주유 및 자동차 정비비용 15.3%(1조2792억원), 병의원·약국 등에서 사용한 의료비 7.0%(5831억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의류·신변잡화 등 쇼핑비용 6.7%(5620억원), 전화요금 및 가전용품 구입 등 주거생활비용 3.7%(3100억원), 온라인 및 홈쇼핑 3.6%(3039억원) 등 생활 곳곳에서 체크카드로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가맹점별 이용건수는 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생활비가 전체의 32.9%(9980만건)였으며 그 다음으로 음식점에서 사용한 외식비 26.5%(8014만건), 주유 및 자동차 정비 6.1%(1838만건), 병의원·약국 등에서 사용한 의료비 5.4%(1626만건), 쇼핑비 4.7%(1434만건) 순이었다.

체크카드 이용금액의 41.0%를 차지하고 있는 생활비와 외식비는 이용건수에서는 5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음식점의 경우 다른 가맹점에 비해 소액 결제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제개편으로 소득공제를 위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드 이용현황 분석 등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