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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지문인식 천태 만상

英 데일리 메일, 고양이발·발가락·젖꼭지 인식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9.25 0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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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 아이폰 5S에 지문인식 보안 기능이 탑재되자 고양이 발, 발가락 지문, 심지어 자신의 젖꼭지를 인식시키는 등 천태만상의 사용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이폰 5S 지문 인식 스캐너에 손가락 지문 뿐 아니라 남성 혹은 여성의 젖꼭지를 인식시켜 보안을 해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아이폰 지문 인식기는 피부의 일부분을 모두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박동이나 신체 온도도 감지해 아이폰 보안 기능을 해제할 수 있다.

아이폰 지문 인식 스캐너는 5개의 지문을 입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안을 해제하거나 앱 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미국의 테크크런치(TechCrunch) 통신 전문 사이트는 아이폰 지문 인식기가 고양이의 지문을 인식하는지를 실험해 성공한 바 있다.

또 다른 유저는 손바닥과 팔뚝을 입력하는 실험을 통해 이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통신 전문 사이트 포켓린트(Pocket-Lint)는 발가락 지문 인식 실험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입력하기도 했다.

애플사는 지난 주 아이폰 5S 지문 인식을 공개했으며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의 암호 보안 체계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애플사는 터치 ID 시스템이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을 대체하는 혁명적인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이라고 말하고 있다.

애플사의 세계 마케팅 수석 부회장인 필 쉴러는 "스마트폰 사용자 절반은 패스워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터치 ID 방식은 훨씬 쉽고 재미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