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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장미주공아파트 재개발 '현대엠코' 맡을 듯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9.24 17: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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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학동 장미주공아파트 재개발사로 시공능력평가(도급) 순위 13위의 현대엠코사가 선정될 전망이다.

(가칭)학동장미아파트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건설계열사인 현대 엠코사와 시공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조합원 동의를 구해 본격적인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동 장미주공아파트는 지난 1982년 총 530세대(13개동) 지상 5층 규모로 입주했으며, 평형대는 전용면적 36㎡, 42㎡, 42S㎡, 52A㎡의 서민 아파트이다. 530세대 가운데는 여수산단 대림산업 사택 100세대도 포함돼 있다.

조합 측은 헌아파트를 허문 다음에 이곳 연면적 11만8171㎡에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동 921세대(옛 24평형 184세대, 29평형 345세대. 34평형 392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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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학동 장미주공아파트 전경. =박대성기자.

조합원의 형태는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지주조합원과 일반조합원으로 구성되고 9월 초 현재 각각 310여명, 160여명 등 47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조합 측은 주민의 80% 동의를 얻어 여수시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원에 우선 분양한뒤 일반인을 위한 분양물량도 따로 빼놓는다. 이곳 인근에는 진남주공아파트가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로 재개발된 사례가 있다.
 
학동 장미주공은 사통팔달로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여수시청사와 전남병원, 여천역, 여천고교 등과도 가까워 생활권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대엠코사와 협상을 벌여 3.3㎡당 600~700만원대에 가격을 책정해 분양할 예정이다. 예정 착공시기는 내년 9월께며 오는 2017년께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