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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물량에 약보합 '2.31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24 1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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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팔자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사수에는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11%) 하락한 2007.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7.90포인트(-0.39%) 낮은 2001.51에 장을 개장해 2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불안감과 함께 재정협상 우려 및 경제지표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9월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는 전월 및 시장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52.9을 기록했다.  

20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715억원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였으나 매수 강도는 약해졌다. 또한 개인은 20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 715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이날 11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995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068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운수창고(1.13%), 전기·전자(0.78%), 의약품(0.35%), 의료정밀(0.34%), 제조업(0.05%), 종이·목재(0.03%), 섬유·의복(0.00%)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기계(-2.13%), 은행(-1.64%), 건설업(-1.26%), 비금속광물(-0.87%), 철강·금속(-0.80%), 보험(-0.69%), 증권(-0.6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SK이노베이션(-1.97%), 삼성생명(-1.43%), 현대중공업(-1.13%), POSCO(-1.07%), S-Oil(1.00%), LG화학(-0.79%)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만3000원(0.96%) 오른 137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KT&G(1.17%), LG(0.89%), SK(0.78%), 기아차(0.5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19개 종목을 비롯해 343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464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5개 종목이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덕에 하루 만에 상승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22포인트(0.04%) 상승한 527.29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하며 1.6원 빠진 달러당 1072.2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