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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 워크숍' 내달 서울에서 개최

아시아 지역 중재에 대한 관심 증가… 첫 한국 개최 결정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24 15: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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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 워크숍'이 내달 10~11일 이틀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기구는 186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한 유엔(UN) 전문기구로, 지식재산권의 국제 표준 마련과 신지식재산권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 워크숍은 1996년 이래 매년 제네바에서 열렸으나, 아시아 지역 중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워크숍은 문체부·법무부·특허청·대한상사중재원이 공동 협력하고 대한변리사회가 후원하며, 국내외 중재 전문가들 강의와 가상 중재세션을 통해 중재 실무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지적재산권 분쟁에서의 중재 △중재인 선택·임명·중재 준비 절차 △기록 교환 △심리 및 증거 △분쟁해결 조항 작성 △온라인 분쟁해결 △표준특허 등 분쟁해결을 위한 맞춤식 분쟁 해결 체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데이빗 퍼킨스·트레버 쿡·리처드 탄 등 저명한 국제 중재 전문가들이 워크숍에 강사로 참여, 중재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또 이그나시오 데 카스트로 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조정센터 부국장과 박은아 변호사가 세계지식재산기구의 대체적 분쟁해결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기구와 저작권 중재·조정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5월 세계지식재산기구와 '저작권 중재조정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