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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카드사-대형가맹점 수수료 협상 마무리

지지부진하던 항공사·대형마트 가맹점수수료 협상 완료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24 14: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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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지부진하던 대형마트·통신사·항공사와 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새로운 가맹점수수료 체계를 시행한지 9개월 만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하며 대형가맹점들은 최저 수준에서 2%안팎으로 수수료율이 인상됐다. 이후 대형가맹점이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카드사들은 수수료율을 두고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야 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코스트코 등 대형가맹점과 수수료 협상을 끝내 모든 대형가맹점과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했다. 코스트코에 0.7%라는 낮은 가맹점수수료를 책정해 논란이 된 삼성카드는 이번에 가맹점수수료율을 인상하며 일정부분 위약금을 물고 2015년까지 체결했던 독점 가맹점 계약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 외에 대부분의 카드사들도 조만간 대형가맹점과 가맹점수수료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항공사와 협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현재 이마트 수수료 협상만 남은 상태다. 신한카드는 항공사와 롯데마트, 이마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현대·롯데카드 또한 항공사 협상만 마무리 지으면 수수료 협상이 완료된다. BC카드도 항공사와 일부 대형마트 협상을 끝내면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