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문체부, 중국 국경절 맞아 관광수용태세 점검

음식점·기념품 판매·쇼핑·택시 등 바가지요금 점검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24 14:18: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중국 국경절(10월1~7일)을 맞아 서울 명동·인사동·동대문·경복궁·홍대 지역 등을 대상으로 관광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서울경찰청·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국여행업협회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또 내달 관광경찰 출범에 앞서 관광경찰이 시범운영 차원으로 동참한다.

서울시·부산시·인천시·제주시도 자체적으로 관광지 실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관광식당 △숙박시설 △안내판 △관광안내지도·관광가이드 △포장마차·전통시장 바가지요금 △콜밴·택시 불법 영업 △관광기념품 판매점·면세점 등으로, 문체부는 점검 결과를 지자체에 통보하고 시청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문체부는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해 한국 문화·역사에 대한 왜곡된 설명을 하는 등 한국 이미지를 훼손하고 과도한 쇼핑을 유도하는 여행사에게 행정처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외래 관광객 여행편의 제고 및 언어 불편 해소를 위해 '1330 전화'와 'bbb 통역' 서비스 홍보에 나선다. 1330 전화는 관광안내·관광불편 신고·통역 서비스를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제공하고, bbb 통역은 19개국 언어통역을 지원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15만명을 비롯해 총 28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광수용태세 취약 부분에 대한 개선 노력을 할 것"이라며 "관광경찰 출범을 계기로 올바른 관광수용태세가 정립돼 세계인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관광 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