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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월매출 184억…사상최대 실적

광동제약-제주개발공사 판매채널 이원화 효과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9.24 14: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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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판매하는 '제주삼다수(이하 삼다수)'가 지난달 출시 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제주삼다수. ⓒ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 광동제약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국내 직접 공급 및 위탁판매를 포함한 삼다수 8월 매출액이 184억원을 넘어섰다"면서 "이는 1988년 삼다수를 출시한 이래 최대 월 판매실적"이라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판매채널 이원화 등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매출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광동제약이 삼다수 위탁판매를 개시하면서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내 및 전국 3개 대형할인마트와 SSM 등 총 6개 체인을 담당하고, 광동제약이 그 외의 전국 모든 채널을 담당하는 등 판매채널을 이원화했다.

삼다수 생산량 증가도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제주도의회에서 삼다수 증산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삼다수의 일일 생산능력이 2100톤에서 3700톤으로 76% 늘었다. 이로써 매년 여름철 발생하던 삼다수 공급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중인 페트병 생수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000억원 규모로, 매년 10% 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