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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평양 횡단 케이블 건설 추진

북미 통신수요 충족·안정적 서비스 공급 위한 해저광케이블 건설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24 11: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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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중국·대만·미국 사업자들과 태평양 횡단 케이블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 네트워크 기술진들이 국제 해저케이블을 육지로 연결하고 있다. ⓒ KT  
KT 네트워크 기술진들이 국제 해저케이블을 육지로 연결하고 있다. ⓒ KT
이번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규모는 약 1만5000Km로, KT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회사들과 공동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번 양해각서 체결로 KT는 국가별 수요에 기반한 타당성 검토·최신기술 적용 방안·최적의 루트 확보방안 등 공동 연구 및 작업을 통해 해저광케이블 건설 방안을 내년 초에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케이블 건설로 KT는 급증하는 북미 통신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국제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해저케이블 루트를 차별화해 국제통신 대란 등 재난에 대처하는 다원화된 루트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국내 인터넷 수요충족을 위해 6개의 국제 해저케이블을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운용하고 있다.

임태성 KT네트워크부문 글로벌기술컨설팅단장(상무)은 "이번 신규 태평양케이블 건설 후, 건설 중인 아시아 해저케이블과 함께 한국의 콘텐츠 사업의 시장 확대와 한반도의 동북아 인터넷 허브화에 이바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