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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체크카드 사용액 증가율 전년比 22%↑

체크카드, 다양한 업종으로 사용 확대… 카드결제금액 소액화 진행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24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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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 사용액이 급증했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체크카드 사용액은 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1% 증가했다. 이는 지난 1~7월 체크카드 승인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0.7%을 기록한 데 비해 두 배 이상 급격한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전체 카드승인금액에 대한 체크카드 비중도 18.3%를 차지해 7월 16.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8월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4.9%로 7월(5.4%)보다 하락했다.

여신협회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등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에 따른 결과로 지난 9월4일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이 추가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4만5674원, 신용카드 5만4652원, 체크카드 2만5722원으로 전월에 비해 일제히 감소하며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한 카드결제금액 소액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실적을 비교해 보면 체크카드의 경우 대부분의 업종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여 생활밀접업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체크카드가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밀접업종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32.2%)은 이용원(-26.6%)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2.1%)은 학원(-7.4%), 이용원(-41.3%), 화장품(-10.7%) 업종에서 하락했다.

한편, 8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6%(3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드승인건수는 총 9억8000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9.3%, 전월대비 3.4% 증가했으며 유효 사업자수는 총 177만개로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