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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매트는 무겁다? 이불처럼 가벼운 '와플케어'

와룡산업, 탄소나노섬유 적용해 온열·원적외선 기능 더해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9.24 1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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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가 오거나 집안일 등으로 몸을 과도하게 쓴 날이면 어르신들은 삭신이 쑤시기 마련이다. 이럴 땐 온돌문화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몸을 지질 수 있는 찜질 매트가 무엇보다 좋은 치료약이다. 

그러나 지금껏 출시된 옥돌, 황토, 온수 등 각종 매트는 침대에 올려놓고 쓰기엔 무겁고, 옮기거나 접어서 보관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에 체육용품 전문기업 와룡산업은 기존 매트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기능성을 더한 '와플케어' 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와플케어는 기존 온수매트나 옥장판 등 두꺼운 제품과 달리 콤팩트한 외관이 특징이다. 무게도 기존 제품들보다 가벼워 침대 위에 올려놓거나 이불처럼 덮어 사용할 수 있다. 수납 역시 이불처럼 접어서 할 수 있으며, 물빨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점이다.

   와룡산업 '와플케어'는 옥장판 등 기존 제품과 달리 가볍고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온열기능과 원적외선기능을 갖췄으며, 전기세 절감효과도 있다. ⓒ 와룡산업  
와룡산업 '와플케어'는 옥장판 등 기존 제품과 달리 가볍고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온열기능과 원적외선기능을 갖췄으며, 전기세 절감효과도 있다. ⓒ 와룡산업
또한 온열기능에 원적외선 발생 기능까지 겸비했다. 와룡산업은 이를 위해 첨단소재를 다루는 김경현 발명가(전 소니 연구팀장)와 손을 잡고 탄소나노섬유를 제품에 적용했다.

탄소나노섬유는 탄소와 세라믹소재 등을 섞어 성형한 소재를 실 형태로 뽑은 것을 말한다. 탄소는 결합구조에 따라 무른 연필심(흑연)이 되기도, 단단한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하는데 이 탄소에 세라믹 등을 섞은 소재에서 뽑은 실로 와플케어 내피를 만든다.  

이러한 탄소나노섬유라는 특수소재로 만들어진 와플케어는 높은 전류를 흐르게 할 필요가 없어 많은 전자파를 내는 전기장판과 비교해 전자파가 적고 오히려 원적외선이 나온다. 원적외선은 어혈을 풀어주고 체온을 상승시키는 효과로 숙면을 도와준다.

아울러, 전기장판과 비교해 전기사용량이 줄어들어 전기사용 비용 역시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8시간 사용기준 전기세가 1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와룡산업 측의 설명이다.  

와룡산업 관계자는 "와플케어는 얇고 편리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돌문화의 새 장을 열 것"이라며 "또한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원적외선 치료매트 등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 의료기기의 상용화 바람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