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업 "어학능력 갖춘 인재 선호"

'비즈니스 회화 능력' 가장 우대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9.23 16:34: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마인드 보유자 및 다국어 가능자는 자격조건에 미달되어도 지원 가능하도록 우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처럼 최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62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어학 능력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69.3%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기업이 채용 시 선호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9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밖에 △중국어 35.1% △일본어 30.7% △스페인어 2.4% △프랑스어 2.4% △러시아어 2% 등이 있었다.

또 가장 우대하는 어학 능력은 '비즈니스 회화 능력'이 49%를 차지했다. 뒤이어 △일반 회화 실력 31.1% △어학 점수 6.8% △작문 능력 6.8% △독해 능력 4.4% 등의 순이었다.
 
어학 능력의 평가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주로 '토익 등 어학성적 제출'과 '외국어 질의면접 진행'이 각 46.2%, 39.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진행 12% △오픽 등 말하기 성적 제출 11.2% △외국어 토론면접 진행 8% 등의 방법이 있었다.

이처럼 기업들은 어학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인 57.8%는 어학 능력을 갖췄을 경우 채용 시 '우대조건으로 가점을 부여'하고 있었다. 한편 일부 기업 17.1%는 '채용 시 필수조건'이라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