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NSN와 미래 기지국 기술인 '지능형 기지국(Service Aware RAN)'을 LTE·LTE-A 환경에서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NSN은 지난해부터 지능형 기지국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지능형 서비스가 가능한 미래 기지국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 SK텔레콤 |
예를 들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 인천문학구장에 'T베이스볼' 서비스 이용 고객이 급증하는 것을 인지한 인근 기지국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경기 관련 정보 등을 기지국 자체에 저장한다. 저장된 정보는 원거리에 위치한 메인서버를 거치는 대신 기지국에서 바로 단말로 전달된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지능형 기지국 기술을 통해 고객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지국들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클라우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모바일 라이프 변화를 가져올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NSN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3 에서 지능형 기지국의 비전 및 핵심기술인 '리퀴드 애플리케이션(Liquid Application)'을 공동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