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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세밀한 논의 있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9.23 15: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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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2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7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 내용을 설명하면서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세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군공항 이전에 도움이 된다면, 민간공항도 동시 이전할 수 있는 것으로 서로 공감을 했다"면서 이를 위한 "시민협의회가 조만간 발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16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군공항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민간공항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이어진 발언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강운태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광주시민들은 광주에 민간공항이 존치하고 군공항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 민간공항이 나갈 수 밖에 없다면 대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강 시장은 23일 "예컨대 군공항과 더불어 민간공항도 함께 갈 수 있다고 방향을 정한다면, 대략 어느 시점에 가능한 것인지, 민간항공이 나갈 경우 광주 시민과 광주 국내선을 이용했던 전남 동부권지역, 전북 주민들의 편의성 확보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세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될 경우 현재의 지역을 광주공동체 백년대계 차원에서 가장 필요한 용도로 개발되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며, 현재 계획은 국토연구원과 광주발전연구원이 함께 연구토록 하는데 서둘러서 추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