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감원 "보험사기 신고하면 포상금 최고 5억원"

상반기 2163명에게 상금 지급… 최고 포상금 1억2600만원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23 13:52: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보험업계가 최근 보험사기 포상금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절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13년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포상제도에 따라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신고자에게 지급한 포상금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163명에 대해 14억4409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1인당 평균 67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그동안 지급된 최고 포상금은 1억2600만원이다. 포상금은 적발금액을 구간별로 구분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거나 적발금액의 일정비율을 지급하며 이는 보험협회 및 보험회사별 지급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 신고자의 신원이 불분명하거나 포상금 지급 관련 신원확인을 거부한 경우, 신고사항이 보험회사에서 이미 조사하고 있는 사항일 때에는 포상이 제한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홍보에 따라 매년 보험사기 신고는 늘어나고 있으며 2013년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53.6% 증가한 2615건이 신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원이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사 신고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