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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그룹' 오리온, 동양그룹 지원 거부 '하한가' 추락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23 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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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온그룹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양그룹에 대해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동양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8분 현재 동양, 동양증권,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워크는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또 같은 시간 동양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1.44% 떨어진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온은 이날 동양그룹의 자금 지원 요청과 관련해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의사가 없으며 추후에도 지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해외 투자자와 주요 주주로부터 우려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양그룹은 최근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문제가 불거지자 형제그룹인 오리온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