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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동양그룹 자금난에 동양증권 특별점검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23 08: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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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동양그룹 계열 증권사인 동양증권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한다. 동양그룹의 자금난 우려가 커지자 고객 자산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선재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금감원 직원 6~7명은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동양그룹이 발행한 회사채, 기업어음(CP)의 판매·운용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은 계열사인 동양그룹의 기업어음 등을 판매해 왔으며 동양그룹이 만기가 돌아온 CP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도 있게 된다.

더구나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으로 다음달 24일부터 증권사는 계열사의 회사채나 CP 등 권유, 판매할 수 없게 돼 동양그룹의 자금난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금감원은 CP 규제에 따른 자금난으로 동양그룹 계열사가 법정관리, 회생절차 등의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