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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매출 300조 '돌파'

전년 대비 10.4% 증가…총자산 500조·순이익 29조 기록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21 13: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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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연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그룹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삼성전자 매출이 스마트폰 성장세에 힘입어 약 200조원을 넘기며 삼성그룹 전체 매출 3분의 2를 차지했다. ⓒ 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삼성전자 매출이 스마트폰 성장세에 힘입어 약 200조원을 넘기며 삼성그룹 전체 매출 3분의 2를 차지했다. ⓒ 프라임경제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그룹 총매출은 30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의 274조3000억원보다 10.4% 증가했다.

삼성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에는 매출이 191조1000억원으로 200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220조1000억원, 2010년 254조6000억원 등으로 매출이 계속 늘어났다.

이는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가 휴대폰 판매 호조로 매출이 급증해, 삼성그룹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매출의 경우, 2008년에 121조3000억원에 그쳤으나 △2009년 136조3000억원 △2010년 154조6000억원 △2011년 165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은 200조원을 돌파한 201조1000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은 지난해 총자산 500조원을 돌파했다. 2008년 당시 317조5000억원이었던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503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중 자기자본은 224조4000억원, 부채는 279조2000억원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삼성그룹 순이익은 29조50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