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등 9개국에서 신제품인 아이폰 5C·5S 판매를 시작했다.
보급형 아이폰 5C는 재고가 넉넉한 반면, 고급형 아이폰 5S는 이날 0시 온라인 주문이 시작된 지 몇 시간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특히, 아이폰 5S 골드색상은 판매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 5S 골드색상은 내달 배송이 가능할 예정이다. 애플 측에 따르면 다른 색상 아이폰 5S 제품도 7~10일간 배송이 지연된다. 다만, 아이폰 5C는 사흘 내 배송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애플이 고급형 아이폰 5S 수요를 지나치게 낮게 잡고, 보급형 아이폰 5C 수요를 과다 예측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5S, 특히 골드색 제품 생산을 늘리도록 제조업체 측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아이폰 5C·5S의 초기판매 실적이 약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이폰 5S가 생산 등 문제로 품귀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애플은 1년에 신제품을 하나씩 공개하던 지금까지의 출시패턴에서 벗어나, 2가지 신제품을 동시 판매했다. 이 중 아이폰 5C만 1주일 동안 사전 예약주문을 받았다.
애플은 현재 예약주문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이폰 4S와 아이폰 5 예약주문의 경우, 각각 22시간, 1시간 만에 매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