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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KTX에 남성 뛰어들어 숨져…하행선 지연

서울·부산 방향…경찰, 신원 포함 사고 경위 조사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20 1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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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일 오전 8시4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열차는 서울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KTX로 영등포역은 정차하지 않는 역이었기에 멈춰 서지 않고 통과 중이었다.

이 사고로 KTX와 일반열차 하행선 운행이 30여분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 직후 해당 사고 열차를 천안-아산역으로 가게 한 뒤 승객 300여명을 다른 열차로 옮겨 태웠다.

코레일 측은 "사고현장 수습을 마친 오전 9시40분쯤부터 열차는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