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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명절놀이' 윷·화투 판매증가율 감소

긴 연휴로 해외여행객 증가·모바일 게임 보편화 등 원인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19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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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족이 함께 모여 윷놀이나 카드 게임을 즐기던 명절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윷·화투 등 명절놀이 상품의 연도별 판매 증가율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의 경우 윷놀이 세트를 찾는 수요가 없어 작년과 올해 판매를 하지 않았다.

화투는 2011년 추석, 전년대비 판매가 11% 증가했으나 2011년에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다. 트럼프 역시 판매량이 2011년에는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으나 2012년에는 4% 줄었다.

세븐일레븐도 수요가 없어 그동안 윷놀이 세트를 판매하지 않다가 올해 처음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GS25는 윷놀이 세트 판매량이 2012년 전년동기대비 8% 늘었으나 올해는 10% 역신장했다고 밝혔다. 화투 또한 2012년에는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으나 올해 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문화가 집단에서 개인 중심으로 변한데다 모바일 게임이 보편화되면서 명절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줄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