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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추석 직후 우유값 200원 인상

하나로마트와 가격인상 합의…남양·빙그레도 인상 전망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9.18 1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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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도 우유값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매일우유. ⓒ 매일유업  
매일우유. ⓒ 매일유업
1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추석 연휴 직후 우유가격을 리터당 200원 인상한다.

최근 매일유업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가격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시기는 26일 전후이며, 인상폭은 흰우유 기준 리터당 2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분인 리터당 220원보다 20원 낮은 수준이다. 

이 인상분이 확정되면 매일유업의 흰우유 1리터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350원에서 2550원으로 오른다.

매일유업은 앞서 지난달 8일 리터당 250원 수준의 가격인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나로마트가 가격인상을 수용하지 않고,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들이 반나절 만에 올렸던 가격을 환원하면서 가격인상을 유보했다.

그러나 최근 매일유업이 당초 제시했던 가격 인상분(리터당 250원)에서 하나로마트가 30원, 매일유업이 20원을 양보하면서 리터당 200원선에서 인상폭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의 가격인상이 구체화되면서 남양유업과 빙그레 등 다른 우유제조업체들의 가격인상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