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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귀경길보다 귀성길 사고위험↑

음주·갓길운전 피하고 전좌석 안전띠 매야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9.18 1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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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석 귀성길이 귀경길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부모, 형제를 만난다는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평소보다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18일 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0~2012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귀성길이 579.3건(19.3명 사망), 추석 당일을 포함한 귀경길이 455.7건(14.2명 사망)으로 나타나 귀성길 교통사고가 귀경길보다 약 1.3배 많았다.

또 추석 연휴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에는 전체 사망자 중 14.4%를 차지했던 음주운전 비중이 연휴기간에는 16.7%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성묘 또는 차례 후 음주·음복 등 평소보다 음주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 측은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라며 "운전자는 음주운전이나 갓길운전, DMB 시청 등을 피하고 동승한 가족들은 전좌석 안전띠 매기를 꼭 실천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