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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 광주은행 지역경제 편입 바람직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9.17 0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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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6일 “광주은행이 민영화되면 지역경제권에 편입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데 지역 연고 은행 하나가 있고 없는 데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민영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은행에 대해 도가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잘 상의해 지역경제권에 편입토록 함으로써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미래형 소재산업 육성계획에 발맞춰 도내에 경쟁력 있는 산단을 중심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불산단의 경우 알루미나 소재 산업이 발달해 그동안 100% 일본산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70%나 대체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인근 완도에서 생산되는 납석과 연계해 부품소재 공단으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고, 순천 마그네슘소재와 고흥 고분자 융합소재, 광양만권 세풍산단의 외국기업 부품 소재 전용공단 지정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전남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요트대회와 파워보트 대회 등 국제해양레저행사가 열리는 등 전남이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단순한 레포츠 행사에서 벗어나 행사에 참가하는 요트나 선박의 엔진 등 기기 모두가 외국산이라는 점에 착안, 국산화 노력을 기울인다면 전남의 새로운 전략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 공장을 지어 기업활동을 하다 최근 다시 되돌아오는 기업들에게 지원되는 보조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원받은 기업이 부도나면 회수가 안되는 만큼 정부에 보조금은 줄이고 장기 저리 융자를 늘리도록 건의하고 해당 기업에는 외국인이 아닌 지역 주민을 채용토록 적극 권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