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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에 하루 새 반등 '19.05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9.16 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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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01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96%) 상승한 2013.37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7.37포인트(0.87%) 높은 2011.69에 장을 개장해 2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소매판매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7월 기업판매도 전월에 비해 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2809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또한 8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인 기관도 이날 1931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16거래일 연속 사자세인 외국인은 4916억원 정도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4369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의료정밀(6.97%), 운수장비(2.59%), 기계(2.28%), 철강·금속(2.19%), 제조업(1.40%), 전기·전자(1.23%), 건설업(1.20%), 증권(1.13%), 금융업(0.80%), 화학(0.58%)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1.43%), 전기가스업(-1.12%), 종이·목재(-0.74%), 섬유·의복(-0.71%), 비금속광물(-0.63%), 의약품(-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9000원(1.35%) 상승한 14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중공업(4.27%), 삼성중공업(3.32%), LG화학(3.18%), 기아차(2.84%), 현대차(2.82%), SK하이닉스(2.76%), SK(2.06%), 우리금융(2.05%)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롯데쇼핑(-0.95%), KT(-0.95%), SK텔레콤(-0.90%), 한국전력(-0.82%), KT&G(-0.7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373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2개 종목 등 444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반면 코스닥는 기관의 팔자세 탓에 닷새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4.69포인트(-0.88%) 하락한 526.20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4.8원 밀린 달러당 1082.2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