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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18일째' 순천대 직원들 총장실 기습점거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9.16 09: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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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학교 직원들이 지난달 30일부터 교육부의 기성회비 수당폐지에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 박대성 기자  
순천대학교 직원들이 지난달 30일부터 교육부의 기성회비 수당폐지에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 박대성 기자
[프라임경제] 국립대 공무원의 기성회비 수당폐지 정책에 반발해 지난달 30일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순천대 직원들이 16일부터 총장실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18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순천대학교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결의대회에서 "교육부에서는 기성회비 폐지를 명목으로 '국립대 재정·회계법안'을 내놓았으나, 이법은 사실상 국·공립대를 사립화하는 '국립대 법인화'의 완결판이나 다름없다"며 "잘못된 교육부의 행태에 반하여 전국 국·공립대학에서는 16, 17일 양일간 총장실을 점거하고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교육부는 최근 국·공립대의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 이후 전국 국·공립대(39개 대학)의 공무원 직원에 한해서 수당지급을 9월부터 전격 중단했다. 이에 전국의 국공립대학 직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