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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달부터 중국 우시공장 가동 재개

D램 수급 위해 낸드플래시 생산감소 불가피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13 1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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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대표이사 박성욱)가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중국 우시 D램 반도체 공장을 내달부터 재가동해 오는 11월에는 정상가동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내달 초까지 손상된 공기전화시설과 클린룸 내 시설 점검과 복구를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가동률을 높여 정상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은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 수급차질 최소화를 위해 이천공장의 D램 생산을 증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낸드플래시 생산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시공장은 라인 정상화를 위한 중국 소방안전당국의 안전진단과 라인 내 장비 피해여부 검사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시공장은 지난 4일 오후 4시50분경(한국시간) 장비설치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반 만에 화재 진압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3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화재 이전까지 우시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50%의 생산량을 충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