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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명동중앙점, '메가스테이지'로 재탄생

나이키와 아디다스 숍인숍 입점 등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 선보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9.13 12: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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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슈즈 멀티스토어 시장의 주요 접전지 '명동'에 ABC마트의 새로운 대규모 유통 채널 '메가스테이지'가 들어선다.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13일, 지난 2009년 문을 연 명동중앙점의 새단장을 마치고 '명동중앙점 메가스테이지'를 그랜드 오픈한다.

메가스테이지는 ABC마트 매장 중 100평 이상의 평수에 나이키 등 브랜드 숍인숍 등이 포함된 대규모 스페셜 유통채널이다. 명동중앙점 메가스테이지는 2009년 오픈한 ABC마트 명동중앙점을 리뉴얼해 재탄생한 곳으로, 총 3개 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3층 한층 전체를 '나이키'와 '아디다스' 숍인숍 매장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ABC마트 명동중앙점 메가스테이지 3층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숍인숍이 입점됐다. ⓒ ABC마트  
ABC마트 명동중앙점 메가스테이지 3층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숍인숍이 입점됐다. ⓒ ABC마트
지난 5월 강남본점에 론칭했던 '나이키 스페셜 스토어'와 더불어 아디다스 숍인숍인 '아디다스 오리지널 스페셜 스토어'가 동시 입점된다. 특히 아이다스 숍인숍에는 기존 슈즈 멀티숍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SB라인이 입고됐다.

ABC마트는 메가스테이지 론칭을 기념해 굿네이버스와 함께 착한 나눔 프로젝트도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 20일부터 22일까지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동안, 명동중앙점 메가스테이지를 방문한 고객 한 명당 100원씩을 굿네이버스의 식수위생지원사업 캠페인 '굿 워터 프로젝트(GOOD WATER PROJECT)'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고객 한 명의 발걸음이 100원으로 기부되는 방식에 따라 '희망의 발걸음'이란 의미를 담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장 앞에 대형 옥외 광고판도 설치한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흙탕물을 마시고 있는 이미지의 이 광고판은 수백 개의 스티커형 쿠폰이 붙여져 있는데, 이를 떼면 흙탕물이 맑은 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 볼 수 있다. 스티커형 쿠폰 뒤에는 1만원 상품권, 신발 교환권 등 혜택이 적혀져 있다. 착한 활동 참여와 동시에 경제적 쇼핑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옥외 프로모션도 있다. 명동역 부근에서 배포한 빈 물통을 갖고 매장을 방문하면 100원 기부와 함께 물이 가득 찬 생수병으로 교환해 주고, 프로젝트의 취지가 적힌 발자국 모양의 리플렛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추가 5%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