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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전하는 '아버지 학교' 힐링 특강

제대군인 특강 통해 '행복쌓기 1+1 취업역량' 강화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9.13 1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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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에게 오래전 받았던 '아버지의 사랑'과 오늘의 기성세대로 살아가는 '아버지로서의 나'를 돌아보게 해준 특별한 시간이었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조성목·이하 센터)에서 마련한 특강에 참여한 제대군인 김동욱(63세)씨의 소감이다.

대한민국의 좋은 아버지란 어떤 모습일까? 최근 어느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아버지들은 '생계 책임지기 즉, 경제력'을 꼽았고,  자녀들은 '친구 같은 아빠, 가족과 함께 지내기'를 꼽았다.

   교육에 참석한 제대군인들이 김성목 상임이사로부터 '아버지가 만드는 행복한 가정'이란 주제의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교육에 참석한 제대군인들이 김성목 상임이사로부터 '아버지가 만드는 행복한 가정'이란 주제의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그렇다면 딱딱한 규율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하는 군대에서 오랜 시간 생활 해 온 군인 아버지들은 어떨까. 특히, 특수한 조직문화 속에서 이제는 사회 일원이 된 제대군인들은 앞으로 어떤 아버지로 지내야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센터는 12일 센터 교육장에서 김성묵 (사)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상임이사를 초청해 올바른 아버지의 모습이 어떤한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느끼는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특강은 엄격한 규율과 오랜 조직생활로 인해 다정다감이란 단어보다는 딱딱하고 근엄하게 대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그리고 바쁜 일상생활에 쫓겨 자연스럽게 가정과 자녀들에게 소홀해진 제대군인들의 모습에 대해 가정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건전한 아버지 상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아버지가 만드는 행복한 가정'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특강에는 32명의 제대(예정)군인 및 가족 등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 아버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가족 구성원들과 하나 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안식과 치유, 성장이 있는 가정을 만들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들었다.

조성목 센터장은 "이번 시간을 통해 아버지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상하고 존경받는 아버지로 거듭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센터에서도 제대군인들에게 아버지로서의 위상과 행복한 가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잔잔한 감동과 큰 호응을 얻은 특강을 통해 센터는 앞으로도 제대군인을 위한 각종 특강을 계획·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들은 센터 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