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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자, 포인트 사용법 '카드결제대금 차감' 선호

카드고릴라 13일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9.13 09: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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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드소비자들은 다양한 포인트 사용방법 중 '결제대금차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드사들이 출시하는 포인트카드들의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보다 현명한 포인트사용법에 대한 카드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를 방문한 카드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카드 포인트 사용법'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제대금차감'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2.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인 신용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인 5년인 만큼 소비자는 꼼꼼하게 체크해 유효기간 내에 현명하게 포인트를 활용해야 한다. ⓒ 카드고릴라  
일반적인 신용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인 5년인 만큼 소비자는 꼼꼼하게 체크해 유효기간 내에 현명하게 포인트를 활용해야 한다. ⓒ 카드고릴라

카드사에 따라 인터넷이나 ARS, 영업점을 통해 자동결제대금차감을 신청하면 매월 적립된 포인트만큼 카드이용금액을 차감 결제할 수 있다.

카드고릴라는 기프트카드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때와는 달리 포인트를 현금과 동일한 비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위는 23.9%의 득표를 얻은 포인트 가맹점이용이었다. 이는 최근 영화나 외식, 인터넷쇼핑을 비롯 포인트 차감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들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기프트카드·상품권 교환은 14.8%로 3위에 올랐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나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경우 카드사에 따른 교환비율이 정해져 있어 소비자들은 체감상 손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모아놓은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나 상품권으로의 교환하게 되면 포인트를 한꺼번에 사용가능하고 선물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뒤로는 항공마일리지 전환이 10.6%로 4위, 연회비결제가 5.6%로 5위였다. 세금납부는 2.8%%로 최하위에 그쳤는데 이는 아직까지도 많은 카드소비자들에게 포인트로 세금납부가 가능하다는 정확한 정보전달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국세청이 실시하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 납부제'는 세금 납부를 신용카드로 할 때 일정부분을 포인트로 대체할 수 있는 제도로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뿐 아니라 상하수도 요금, 과태료 등도 대상에 포함돼 쌓여있는 포인트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효과적인 포인트 사용을 위해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 달간 실시했으며 참여자 수는 28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