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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인구 늘고 상복 터지고…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9.12 14: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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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전남 순천시가 올 한해 다종다양한 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인구까지 불고 있어 겹경사를 맞고 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에서 각각 ‘행정서비스부문 대상’과 '의회운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동시에 상을 타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또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순천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에서 수여하는 지역발전사업의 '사업특성반영기획'에서 박람회장과 습지센터를 연결하는 '꿈의다리' 사업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꿈의 다리'는 2010년부터 2013년 2월까지 정원박람회장 동편과 서편을 이어주는 175m의 교량으로 설치작가 강익중씨가 재활용 컨테이너 박스 30개를 연결하고 내부에 전 세계 14만 명의 어린이들 그림을 활용해서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순천시는 또 고용노동부 주관 '2013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의 사회적기업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159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부문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힐링가든(Smart Healing Garden)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순천의 생태자원과 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특화사업을 육성하고, 생물자원을 활용해 소득창출이 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구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순천시 인구는 2011년말 27만3805명에서 2012년말 27만5453명, 올 6월 27만6206명, 8월말 27만6858명으로 28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지역 22개 대부분의 지역이 심각한 인구감소세인데 반해서 생태도시를 표방한 순천시 인구가 도내에서 가장 많이 불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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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전경. ⓒ순천시.

순천시는 특히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정두언, 김성곤)이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09년 제정한 국내 최초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더불어 '2012년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평가'에서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에서 순천시는 지역선도 사업으로 장애인 가구의 사회·심리적 안정도모를 위한 장애인 가족캠프, 희망의 계절학교 등의 장애인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이 타 지자체와 차별성은 인정받았으며 특히 자치단체장과 해당 공무원의 실천의지, 민간협력이 좋은 평가 결과를 가져왔다.

이 밖에도 메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드림스타트 전국 우수기관, 한국호텔관광학회 주관 정기학술대회 관광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충훈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전력 질주한 결과 순천시가 다양한 부분에서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