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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첫 일본 LTE 로밍 상용화

사우디서도 TD-LTE 로밍 시험망 연동 '성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12 0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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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13일부터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LTE 로밍서비스를 일본 전역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일본에서도 LTE 망 기반의 초고속 데이터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LTE 로밍이 가능한 단말기는 소프트뱅크의 LTE 주파수대역인 1.8GHz·2.1GHz를 지원하는 SK텔레콤 LTE·LTE-A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3·G2·베가LTE-A 등 총 11종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이동통신사 모빌리와 한국에서 활용되는 LTE 기술방식인 주파수 분할방식(FD-LTE)에 이어 시분할방식(TD-LTE) 로밍 상용화를 위한 시험망 연동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FD·TD-LTE 이종망간 로밍 상용화 및 중동지역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중심으로 제다, 담맘 등 주요 도시에서 1.8GHz FD-LTE망과 2.6GHz TD-LTE 망을 활용한 LTE 로밍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모빌리와의 협조 아래 상용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서비스 초반에는 1.8GHz 주파수 지원 단말기로 LTE 로밍이 가능하고, 향후 TD-LTE 지원 단말기가 출시되면 해당 단말기로도 바로 LTE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TD-LTE는 현재 중국·러시아·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네트워크 기술 방식이다.

김영섭 SK텔레콤 제휴마케팅본부장은 "일본 LTE 로밍 상용화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TD-LTE 로밍 상용화 테스트 성공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로밍산업에 큰 획을 긋는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