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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추석 연휴 길지만 연차 못써

상사·동료 눈치 때문에 연차 사용 꺼려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9.12 0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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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월 대보름이라고 하는 추석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연휴에 연차 사용 계획'에 대해 질문한 결과, 87.3%가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추석의 경우 2일 연차를 내면 9일이라는 황금 휴가를 즐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상사·동료 등의 눈치가 보여서'라는 답변이 21.4%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추석 연휴가 길어서 20.8% △연차제도가 없어서 20.6% △연휴 때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 16.5% △이미 임시 휴일로 지정돼서 15.7% △업무가 바빠서 12.3% △주변에 쓰는 사람이 없어서 9.4% △남은 연차가 없어서 9.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연차 사용 계획이 없는 직장인을 직급에 따라 살펴보면, '부장급 이상'이 92.2%로 가장 많았고, '사원급' 91.7% , '과장급' 81.1%, '대리급' 77.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