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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통시장에 멤버십 제도 도입해보니…

신기시장, 3개월 만에 가입자 2000명 돌파…40대 이하 가입자 54.8%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9.11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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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신기시장(상인회 이사장 김종린)은 11일 시장 전용 멤버십 회원이 2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인천 신기시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 방문이 증가하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인천 신기시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 방문이 증가하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SK텔레콤
SK텔레콤과 신기시장이 지난 5월20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지 100여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 2000명 돌파의 원동력으로 OK캐시백과 연계한 멤버십 제도를 꼽았다. 카드결재·고객관리·마일리지 적립 등 대형마트 서비스에 버금가는 멥버십 제도를 시장에 도입해 효과를 본 셈이다.

이에 따라 신기시장은 연말까지 멤버십 고객이 4000여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장 내 가맹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신기시장은 업무협약 후 소상공인 경영관리 솔루션인 '마이샵'을 시장에 도입하고, SK플래닛의 OK캐시백을 적용했다. 이에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 가입고객은 구매금액의 1%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신기시장 뿐 아니라 전국 5만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 가입자 중 40대 이하 가입자가 54.8%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금액 기준으로는 73.5%를 점유하고 있다. 젊은 층 고객들에게 포인트 적립혜택과 다양한 할인정보를 제공해주는 신기시장 멤버십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할인쿠폰 및 쇼핑정보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젊은 층의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추석맞이 1차 행사 기간 '찬수네 방앗간' 고추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참여 점포 전체적으로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현재 신기시장 가맹점에서는 '마이샵'의 쿠폰·문자 발송 기능을 활용해 고객에게 쇼핑정보·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홈페이지·블로그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인천문학구장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신기시장에 스포츠 마케팅 기법을 활용했다. SK와이번스와 연계, △야구장 초청행사 △야구장 입장권 소지 고객 대상 할인혜택 제공 △문학경기장 신기시장의 날 행사 개최 등을 통해 고객들의 시장 방문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다음달 완공예정인 시장 고객센터에 ICT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